계양구 주유소 5개 중 1곳 유사석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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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주유소 5개 중 1곳 유사석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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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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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2011년 상반기 유사석유 단속 결과 발표

올해 상반기 유사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가 21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에선 전체 주유소의 6.5%가 유사석유를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올해 상반기 1만8220개 주유소의 석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자동차용 휘발유 1호보다 품질이 떨어진 업소 333개(적발률 1.8%)를 적발했는데, 이중 유사석유인 곳이 무려 218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218개 주유소 중 3회 적발된 곳은 2개, 2회 적발된 곳은 25개에 이를 정도로 상습적으로 유사석유를 파는 주유소가 많았다. 석유관리원은 취약시간대인 공휴일이나 야간에 품질검사를 강화해 147개(44%)를 적발했다.

적발이 많은 지역은 인천 6.5%, 충남 3.5%, 경기 2.9% 순으로 나타났다. 상표 표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 64개(적발률 1.4%), S-oil 61개(3.2%), GS칼텍스 46개(1.3%), 현대오일뱅크 40개(1.6%) 등으로 나타났다.

길거리 유사석유 제품 판매가 가장 많은 대구(31.3%)와 부산(12.7%)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줄지 않고 있었다.

등록 주유소 대비 유사석유 취급 업소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계양구와 서울 강북구 등으로 주유소 5개 중 평균 1개에서 유사석유를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주유소 100개 중 6.5개가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품질검사 실적과 유사석유 취급업소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유사석유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대책 마련을 유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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