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구 입주예정자, 건설사 상대 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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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구 입주예정자, 건설사 상대 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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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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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개발사업에 참여한 6개 건설사와 LH를 상대로 도시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준비에 들어갔다.

'영종하늘도시 입주예정자 대표 연합회'는 23일 영종복합청사에서 소송설명회를 열고 법무법인 후보 3곳 중 소송을 벌일 1곳을 회원 투표로 선정했다.

연합회는 오는 8월 중 소송인단 구성을 마치고 법무법인과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소송에 들어가게 된다.

연합회는 분양 계약 해지와 과대ㆍ허위 분양광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당초 예정됐던 8개 프로젝트 가운데 미단시티를 제외한 7개 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명백한 사기 분양으로 이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또 영종하늘도시~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조기 착공과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을 촉구하며 지난 11일 시작한 1인 릴레이 시위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LH와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중구 운남동 일대 19.3㎢에 아파트,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총 4만5천가구를 지어 인구 12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 개발사업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종브로드웨이, 밀라노 디자인시티 등 당초 계획한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2009년 8천800여가구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으며, 내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일부 미분양을 제외한 나머지 8천여가구에 대한 입주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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