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조형물 169점, 환경시설물 136점, 조형시설물 164점, 기타 74점
하반기 용역 발주,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와 사후관리 세부지침 마련
하반기 용역 발주,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와 사후관리 세부지침 마련
인천의 공공조형물은 543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및 산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실태조사 결과 공공시설에 설치한 공공조형물은 상징조형물(상징탑·기념비·상징물 등) 169점, 환경시설물(벽화·분수대·폭포 등) 136점, 조형시설물(조각·공예 등) 164점, 기타 74점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공조형물 조사는 설치시기 및 목적, 상태점검 및 보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건립 기준과 관리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조형물은 관리기관(부서)이 상이한 가운데 건립기준, 안전진단, 부식·오염 측정기준, 보수 기준 등이 없고 전문성 있는 전담인력도 없어 마구잡이로 설치한 뒤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공공조형물 건립기준과 관리 세부지침을 수립하기 위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이번 공공조형물 실태조사는 건립 절차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의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을 거쳐 명확한 세부지침을 수립함으로써 공공조형물이 공공예술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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