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홈 관중 16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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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홈 관중 160만 돌파
  • 김동환
  • 승인 2011.07.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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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현재, 누적 관중 162만2,719명

 

- 창단 이래 7월23일 경남전까지 총 ‘1,622,719명’이 홈경기 찾아
- 늦어도 2013년 전반기에는 ‘200만’ 달성 예상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의 홈경기 입장 누적 관중수가 16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인천이 2004년에 창단된 이후,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1,622,7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7월 25일, 19라운드 종료 기준. ※단, FA컵 관중은 제외.)

이는 홈에서 열린 FA컵 경기의 입장 관중수는 제외하고 정규리그와 컵대회의 관중만 집계된 수치다. 따라서 FA컵을 관람한 관중까지 합산할 경우 165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부터 나오는 관중수 옆 괄호안의 수치는 홈경기가 열린 횟수를 나타냄>

창단 첫 해, 인천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4’와 ‘삼성 하우젠컵 2004’ 홈경기를 보기 위해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172,948명(18경기)이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9,608명이었으며 13개 구단 중에서 8위를 기록했다.

역사상 최다 홈경기 입장 관중수를 기록한 해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인천이 정규리그에서 통합 준우승을 기록한 2005년이다. 총 370,667명(19경기)이 홈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으며, 평균 관중수는 19,509명으로 FC서울의 25,478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통합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맞이한 2006년에는 홈에서 14골을 터뜨리는데 그쳤고, 관중수 또한 약 18만 명(20경기)으로 2005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당 관중수는 9,075명이었다.

2007년에는 데얀(現 FC서울), 김상록(現 내셔널리그 울산현대 미포조선)등의 활약으로 홈경기 사상 최다 득점(3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홈에서 경기가 한 번 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261,562명(19경기)이 경기장을 찾아 홈경기를 즐겼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3,766명으로 수원, 서울, 대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05년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4년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09년에는 188,591명(17경기)이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다녀갔다. 자칫 전년도의 214,361명(18경기)에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경기당 관중수에서는 11,909명(2008년)과 11,094명(2009년)으로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다.

인천은 2010년에 총 146,473명(16경기)의 홈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수는 9,155명으로 2006년의 9,07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2011시즌은 끝나지 않았으므로 제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이 19라운드까지 끝난 현재 인천은 86.612명(11경기)의 홈 관중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6번의 홈경기가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인천의 관중수는 여러 번 도마에 올랐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경기장이 매우 커서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만 남은 관중석을 보는 팬들은 어쩌면 2005년의 그것을 떠올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천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향하는 관중 수는 꾸준히 그 선을 유지하고 있다. 떠난 사람 자리에는 새로운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 새로 인천을 응원하기 시작한 팬들이나 그동안 경기장을 다녀간 팬들은 모두 특별하다. 2011년을 끝으로 떠나는 인천 월드컵경기장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소중한 산증인으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추세로 봤을 때 인천이 홈경기 200만 관중 돌파기록을 세울 시점은 빠르면 2012시즌이 끝나갈 때쯤이나 2013시즌 전반기의 어느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때는 새로운 경기장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기록이 될 것이다.

아직 자신의 주변에 경기장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슬쩍 끌고 나서보는 건 어떨까? TV로 축구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거기에 자신이 인천의 역사에 하나하나 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많은 인천 팬들은 늘 이런 말을 한다.

‘축구는 직관(직접 관람)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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