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종료에 업무 복귀 속도... 인천항 업무 정상화
상태바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에 업무 복귀 속도... 인천항 업무 정상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6.1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말께 장치율 등 정상화될 듯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종료한 가운데 1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트럭들이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종료한 가운데 1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트럭들이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종료된 가운데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멈춰있던 운송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전날 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 화물 반·출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화물차 기사들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인천항으로 와서 쌓여있는 컨테이너 화물 등을 목적지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때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의 10~20%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조만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인천항의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은 평상시 79.1%보다 5.5%p 높은 84.6%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측은 이날 새벽부터 화물차들이 터미널에서 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께 장치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5차 교섭에서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선 지 8일 만이다.

양측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컨테이너·시멘트로 제한된 품목의 확대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또 유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유가보조금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화물차주의 합리적인 운송수입 보장을 위해 협력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과적·과속운행에 내몰린 화물차 기사들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컨테이너·시멘트 품목 차량 기사들에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화물연대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화물차 기사들이 위기에 몰리자 적정 임금을 보장하라는 차원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7일부터 총파업을 벌여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