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스페이스, 문체부 ‘작은미술관 조성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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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스페이스, 문체부 ‘작은미술관 조성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6.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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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비 최대 1억6,000만원 지원받아
오는 7월 배다리에 아트스테이1930 개관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조감도 (제공=동구)

잇다스페이스가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작은미술관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공공 유휴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미술품 관람의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모두 8곳이 신규 사업자로 지원했으며 심사를 통해 ▲잇다스페이스 ▲양지 ▲양평문화재단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최대 3년간 국비 1억6,000만원(1년차 6,000만원, 2·3년차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인천 동구는 지난 2020년부터 배다리 여인숙 골목에 있는 진도여인숙(1930년대), 길조여인숙(1940년대), 성진여인숙(1959년) 등 3곳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사업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으로 진도여인숙은 1층 갤러리·게스트하우스(레지던시)·아트샵·유리하우스(커뮤니티룸), 2층 갤러리·야외테라스로 조성된다. 길조여인숙 자리에는 북카페가 들어서며, 성진여인숙은 건물을 허물고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진다.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조성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동구)

구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잇다스페이스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위탁기간은 5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잇다스페이스는 공간의 개방성 및 접근성에 중점으로 두고 아트스테이1930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다양한 전시 ▲연령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 ▲마을주민 간담회 ▲자문회의 ▲지역 리서치 ▲아카이빙 등이 진행된다.

아트스테이1930은 다양한 분야의 역량있는 작가들을 초대해 매월 초대전을 진행하며, 아트샵에서는 전시·지역작가의 아트상품과 지역 관광상품을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매체별 특성을 활용해 유기적으로 연동할 방안이다.

잇다스페이스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를 단순한 숙박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며 “인천을 방문해본 적 없는 사람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초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스테이1930은 특별개관전과 함께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개관전에는 인천지역 작가 10명, 타지역 작가 10명, 야외조각 작가 5명이 참여하며, 회화 40여 점과 조각 5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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