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사망사건 20대 용의자 긴급체포... 강간치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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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여대생 사망사건 20대 용의자 긴급체포... 강간치사 혐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7.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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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 건물 계단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사진=연합뉴스
인하대 캠퍼스 건물 계단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인하대 여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특정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인하대 재학생 20대 여성 A씨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 B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같은 학교 재학생인 B씨가 A와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이날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이후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사를 벌인 결과 B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해당 대학 1학년 재학생으로, 신고 당시 캠퍼스 내 건물에서 머리와 귀 부위 등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학교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개인 신상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인하대는 입장문을 통해 “유족의 요청으로 보도 시 선정적인 단어 사용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학교명을 포함한 고인의 개인 신상과 관련된 보도는 최대한 자제해 고인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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