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보건소는 동네 약국 42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해 치매안전망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계양구보건소와 계양구 약사회는 치매극복활동과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어르신을 맞이하는 동네 약국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치매안심약국은 치매환자 발견 시 보호·신고한다. 계양구 약사회에서 자체 제작한 치매 약봉투를 활용해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치매 극복 홍보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매 인식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약사들은 치매환자 대응 안내서 등을 통해 올바른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매 약물 복용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윤종배 계양구 약사회 회장은 “이런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협조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계양구 보건소 관계자는 “동네 약국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치매안심도시 계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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