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음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야간시간대(오후 10시~오전 2시) 고속도로의 주요 진·출입로 3곳 이상에서 상시 단속을 진행한다.
고속도로 요금소나 휴게소에서도 도로관리청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해 공범으로 입건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 기간에 비접촉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고, 단속 전·후 소독제도 사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인천경찰청이 담당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음주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41건과 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40건), 22.2%(6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라며 “휴가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하면 휴게소·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안전운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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