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 제대로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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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 제대로 수행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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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공의료포럼 논평, ‘공공의료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 전경

인천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이 공공보건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7일 논평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연계·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계획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필수 보건의료 문제 진단, 협력과제 발굴 등을 수행해야 하나 기초 조사를 방기했다"며 ”인천시도 권역·지역 책임의료관과 협력 체계를 포함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료원이 인공신장실 등 시설을 완비하고도 의료진이 없어서 협조 요청을 했지만 길병원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의료기관의 인력 부족과 운영난을 진단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권역 내 협력체계 총괄·조정 및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파견 등의 지원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필수보건의료 문제 진단, 협력과제 발굴,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협력모델 개발·수행 등을 수행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필수 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인천에서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길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에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인천공공의료포럼 관계자는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의 관리·감독역할이 중요하다”며 “보다 종합적이고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공공의료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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