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관련 행사, 한마음 축제 등 지역 맞춤형 활동 및 의제 논의
“이른 새벽 집을 나서 12시간 넘는 긴 여정을 보낸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주민자치회 활동에 분명 도움이 될 행사였다고 자부합니다.” 일정을 마치고 늦은 밤 바쁘게 집으로 향하는 산곡3동 주민자치회 한 위원의 소감이다.
산곡3동 주민자치회는 선진 마을 벤치마킹을 위한 워크숍을 지난달 31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찾은 곳은 강원도 강릉시 중앙동 주민자치회.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2022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우수성과 부문 대상(상금 3백만 원)을 수상한 주민자치 단체로 다른 지역 주민자치회의 단골 견학 대상인 곳.
산곡3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행사에서 △사람 중심 교통안전 마을 만들기 △나도 연예인 대학가 주말 버스킹 △어때요? 강릉 △안심 골목길 만들기 △중앙동 한마음 축제 등 2022년 중앙동 주민 총회에서 결정된 5대 의제에 대해 중앙동 주민자치회 김동섭 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었다.
또 단오맞이 경로 윷놀이 대회,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 한마음 축제, 유관 단체 헌혈 운동 사업, 골목 상권 살리기 캠페인, 마을 정원 가꾸기 등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사업 관련, 의제 수립 및 실행에 대한 의견 청취와 실질적인 토론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산곡3동 주민자치회 백승국 회장과 박미숙 동장은 “강릉시 중앙동과 인천시 산곡 3동이 도시 환경, 주민 구성 등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당연히 같은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겠지만, 의제 발굴, 주민 참여 예산 사업 선정, 실행 등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모습이 우리 자치회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 행사의 사전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맡아 진행한 산곡3동 주민자치회 김금옥 간사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참여와 교육이라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선진지 견학 행사가 우리 주민자치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도 ”무엇보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행사 실무책임자다운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번 선진지 견학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여 만에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