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4월 무료화한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을 마쳤다.
시는 요금소 철거,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한 중앙녹지대 조성, 터널 내 보행자 통로 신설 등의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을 28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문학개발(주)이 총사업비 813억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유치 터널로 2002년 4월 개통해 20년간 유료로 운영하고 지난해 4월 무료로 전환했다.
시는 관리권이 넘어온 문학터널을 무료화하고 구조개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20여건 중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이 인정된 9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불필요한 요금소 철거, 저소음 포장,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중앙녹지대 조성, 문학사거리·청학사거리·문학산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터널 내 보행로 신설 등이다.
최기건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터널이 구조개선 사업으로 활용 가치가 더 높아졌다”며 “특히 아이디어 공모로 시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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