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GM 본사에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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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GM 본사에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 요청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04 1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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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부 1차관, 부평공장 방문해 임원 면담
GM “신차에 집중할 시기...미래차 배정 결정 일러”
한국GM 부평공장. 사진=인천in
한국GM 부평공장. 사진=인천in

정부가 한국GM의 본사인 미국의 GM에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요청했다.

장연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4일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 방문해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지엠 인터내셔널 사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투자를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아민 사장이 한국GM 사업 현황 점검차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장 차관은 "한국의 전기차 내수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고, 한국은 배터리 기업과 구동·전장 업체 등 완결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GM의 경영 성과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2017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가 정부의 중재 속에 2018년 경영 정상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2,7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 차관은 또 ”올 상반기를 목표로 미래차법을 제정해 미래차 전환 투자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기존 공장을 미래차 설비로 전환 투자하는 경우에도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 지원방안 마련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원방안과 노력이 실제 민간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말했다.

아민 사장은 "한국GM은 최근에 출시한 신차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므로 미래차 배정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다"며 "GM과 한국GM은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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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2023-05-08 07:35:31
부평2공장에 GM의 전기차 생산을 요청하는 것보다 국내 Battery업체인 LG, 삼성, SK와 2공장에 설비를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더욱 현실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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