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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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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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 내년 착공, 2026년 준공 예정
총사업비 703억원(국비 211억원, 시비 211억원, 융자 281억원)
2001년 개장 후 5차례 현대화 공모 탈락 끝에 2021년 선정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전경(사진제공=인천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침에 따라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703억원(국비 211억원, 시비 211억원, 융자 281억원)으로 설계를 끝내고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의 융자는 연리 3%(고정금리),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시는 재정분석을 거쳐 융자를 받을 것이지 아니면 시비를 투입할 것인지를 결정키로 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배치계획(안)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배치계획(안)

 

시설현대화의 주요 내용은 ▲청과물동 증축(연면적 8,540㎡) ▲구근류 경매장 신축(〃 1만4,900㎡) ▲중도매인 점포, 저온경매장, 가공처리장, 저온창고 확충 ▲다목적경매장 리모델링이다.

시는 도매시장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4단계로 나눠 상인들이 이동했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거나 재배치하는 순환방식을 적용키로 하고 관련기관 및 유통종사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착공 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개장한 삼산물농산물도매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서 5차례(2010년, 2012년, 2014~2016년) 떨어진 끝에 2021년 6번째 신청에서 선정됐고 행안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설계 발주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은 2014년 21만7,000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시설 부족 및 노후화로 인해 매년 줄어들면서 2020년 16만5,000톤, 2022년 15만2,000톤에 그쳤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 등이 들어서기 때문에 향후 거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동반 성장하면서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적기에 공급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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