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즐긴 어울림놀이 〈알,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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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즐긴 어울림놀이 〈알,비장전〉
  • 학오름
  • 승인 2023.06.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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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최,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에서 열려

 

공연이 열린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최하고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구 인천대 평생교육원)가 주관한 어울림놀이 〈알,비장전〉이 14일 오후 3시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에서 열렸다.

풍악과 해학이 어울어지고, 관객이 함께하는 〈알,비장전〉은 시민라이프칼리지(인천시민대학) 수강생 등 인천시민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해학극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후원해 인천시립극단 단원들이 공연을 펼쳤다.

시민라이프칼리지 수강생을 비롯해 도화동 주민과 함께 특성화고등학교인 대중예술고등학교 학생 등 관객 100여명이 자리를 모두 채웠다.

〈알,비장전〉은 원작인 창극<배비장전>의 주 배경지인 제주를 강화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이다. 양반의 허세에 대한 문제, 정조와 절개 등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고수(鼓手)의 북소리와 함께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로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하병훈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알비장, 천하일색 강화기생 애랑과 알비장을 여색에 빠뜨리기 위해 익살스런 계략을 펼치는 방자와 사또의 해악이 관람객을 즐겁게 한다. 관람석을 오고가며 공연하는 방자의 너스레에 공연시간이 짧아 아쉬웠다고 하는 관객의 목소리도 나왔다.

알비장과 방자의 여색의 유혹에 대한 내기, 고고한 척 하는 알비장과 그를 함정에 빠트리려하는 사또, 방자, 애랑의 연기, 결국 망신 당하고 후회하는 알비장의 연기가 여름날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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