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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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 열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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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부평역 광장,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 총 출동
이재명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왜 반대한다는 말을 못하냐"
김교흥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이 농업·생활·공업용수로 써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7일 오후 부평역 광장에서 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7일 오후 부평역 광장에서 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7일 오후 부평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를 열었다.

규탄대회에는 이재명 당대표와 김교흥 인천시당 위원장,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맹성규·정일영·허종식 의원과 당원·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태평양의 조그마한 섬나라들조차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한다”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왜 (핵 폐수 해양투기에) 반대한다는 말을 못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속이고, 겁박하고, 피해를 입히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면 결코 국민의 대리인이 될 수 없다”고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이 농업·생활·공업용수로 쓰면 된다”며 “정부가 일본의 국익을 위해 일하는 처참한 현실을 함께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중을 속이기 위한 말장난”이라며 “인천시민들과 힘을 모아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발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동네 우물에도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되는데 경제대국 일본이 석촌호수만한 저수지도 못 만들어 오염수를 해양투기하느냐”며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인천시민이 앞장서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반대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1일 1질문 브리핑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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