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센터가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12월 인천경제청과 송도 7공구 Sr14 필지 3만400㎡에 대한 토지 매매 계약을 맺고 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R&PD센터를 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4월 인천경제청에 센터 착공 신고를 한 뒤 흙막이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백신·바이오 분야의 기초연구 및 생산을 위한 공장과 사무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 등이 들어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센터가 완공되면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도 함께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빅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인천경제청 등과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메가 플랜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유 시장은 “최근 바이오기업들의 송도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