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아파트 입주율 76.7... 전월 대비 4.1p 올라
다음 달 인천에서 아파트 1,6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618가구(임대·연립 제외, 총 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이달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1만708가구)이 1만 가구를 넘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월보다는 물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7,541가구)와 서울(4,990가구), 충남(4,458가구), 대구(2,912가구), 부산(2,167가구), 인천 순이었다.
다음 달 인천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몰려 있다.
서구 당하동에서는 ‘검단신도시우미린파크뷰’가 1단지(370가구)와 2단지(810가구)를 합쳐 1,000가구가 넘는 집들이를 시작한다.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인천부평우미린’은 4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 주택 거래시장이 서서히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 아파트 입주율도 오르는 모습이다.
주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경기권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72.6) 대비 4.1p 오른 76.7로 나타났다.
이달 인천 입주전망지수는 75.0으로 전달(77.7)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70.0)보다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지속되지만 물량 증가에 따른 매매·전세가격 하락 등 부담이 크지 않은 분위기”라며 “주택시장의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도권과 지방 간 상반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