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소진에 하락 거래 비중은 매월 감소 추세
최근 인천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의 자회사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 3~6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인천 아파트 거래 비중은 39.7%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인천에서 거래된 건수는 9,970건이었는데 이중 3,957건이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 44%에서 4월 39%, 5월 39%, 6월 35%로 하락 거래 비중은 매월 감소하는 모습이다.
저가매물 소진 등 영향으로 최고가 대비 하락 폭이 축소하면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인천에서 최고가 대비 가격변동률이 가장 컸던 물건은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성원상떼빌’ 전용면적 84.92㎡가 차지했다.
해당 평형대는 지난해 5월 최고가인 5억780만원(22층)에서 48.8% 하락한 2억6,000만원(12층)에 지난달 거래됐다.
중구 운서동‘ 풍림아이원1차’ 전용 59.99㎡는 2021년 9월 2억5,000만원(2층)에서 지난달 1억5,000만원(5층)으로 40.0% 하락했다.
2021년 9월 6억2,800만원(5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남동구 간석동 ‘간석어울림마을’ 전용 84.96㎡는 이달 3억9,000만원(8층)에 실거래돼 37.9% 내렸다.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은 60.9%를 기록한 세종이 차지했고 대구(42.7%)와 인천(39.7%)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그동안 집값 하락세가 가팔랐던 지역에서 거래절벽으로 쌓였던 급매물들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