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빙 텐진 부시장 스마트시티 정책 발표, 유 시장 송도 소개
‘도시 복원력 향상-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 주제로 토론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텐진시와 스마트시티 관련 경험 및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8일 텐진시와 딜로이트사가 ‘도시 복원력 향상-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텐진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공동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양빙 텐진시 부시장이 먼저 스마트시티 정책을 발표한 뒤 유 시장이 스마트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례를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첨단 유비쿼터스 및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하고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며 “통합운영센터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한 교통·방범·물류·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2021년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 도시’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고 소개했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을 간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로 텐진시와의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전문가들과 미래를 위한 스마트도시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텐진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문호도시 정책포럼 및 텐진 도시거버넌스 국제포럼’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지난 2004년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인천연구원과 텐진사회과학연구원은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4년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을 창립하고 매년 양 도시에서 번갈아 학술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이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수도권의 문호도시로써 양국 근대 역사를 이끈 유사성을 갖고 있는 인천과 톈진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에서는 한·중·일의 국제물류 중심지인 인천, 텐진, 고베가 ‘동아시아 항만도시 클럽’을 만들어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