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과밀학급 비율 검단 45.1% · 청라 36.5% · 송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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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과밀학급 비율 검단 45.1% · 청라 36.5% · 송도 35.9%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6.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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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 과밀 수업
인천시, 해소 방안 찾기 고심... 30일 국회서 토론회
인천의 한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언천시교육청
인천의 한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이 20%를 넘고 특히 신도시지역인 검단은 40%, 청라·송도는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로 집계됐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인천 신도시 지역은 인구유입이 지속하면서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36.5%)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신도시가 45.1%로 가장 높고, 이어 청라국제도시(36.5%), 송도국제도시(35.9%), 영종국제도시(26.7%) 순이었다.

시는 최근 과밀학급 문제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으며, 30일 국회에서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학급의 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과대·과밀학급 문제는 출생률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인구 구조적인 한계라며 탄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도시개발사업 협의 시 시교육청 의견에 대한 적극 검토와 신설 학교 용지매입비 지원, 원거리 배정 통학 학생의 교통개선대책 등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추진정책 및 개선 방향 등을 제언했다.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사립학교 이전을 통한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을, 채홍준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은 학교설립에 따른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 등‘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제도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은 "과대·과밀학급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입주 시점에 맞춰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을 동반하지 못한 게 원인"이라며 "교육적, 안전·편의적,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각 토론자들의 해결 방안에 대해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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