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 투자 및 지역인재 채용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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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 투자 및 지역인재 채용 적극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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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무 연구인력 성남 판교 전환배치에 따른 허종식 의원의 상생협력 요구에 응답
1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내년까지 400억원 투자해 인천 엔진공장 전자식 첨단화 추진
상반기 20여명에 이어 하반기 120~130명 추가 채용, 17일 인하대에서 채용설명회 개최
인천 동구 화수동의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연구개발센터
인천 동구 화수동의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연구개발센터

 

인천 동구에 본사를 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인천공장의 인재 채용과 투자에 적극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17일 인하대 2호관에서 채용설명회인 ‘IN×IN DAY’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인하대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산학장학생 선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내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중대형 엔진공장을 최첨단 전자식 엔진 생산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상반기 인천공장 근무 신입사원 2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60~70명, 기술직 60여명 등을 충원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에만 인천공장 직원 140~150명을 채용하면서 지역인재를 우선 선발한다.

이러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인천공장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 계획은 최근 인천 근무 연구인력의 70%인 367명을 성남 판교 글로벌연구개발센터로 전환배치한 것에 대해 허 의원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결과다.

허 의원이 HD현대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동구지역 4대 대기업(현대제철, 동국제강, 두산산업차량)들이 기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고 ▲사내 식당 주 1회 휴무 도입 ▲지역인재 양성·채용 의무화 ▲환경 및 안전 개선 등 지역과의 상생에 나설 것을 공식 제안하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우선 응답한 것이다.

옛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4년 동구 화수동에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6,163㎡의 글로벌연구개발센터를 준공하고 용인 등에 분산돼 있는 건설기계·엔진 부문 연구인력을 모아 근무토록 했으나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천 근무 연구인력 태반을 성남 판교로 전환 배치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인천공장 투자와 채용 확대는 올해 1분기 엔진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이 75.4% 늘어난 494억원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사업장인 인천 엔진공장 첨단화를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 중심으로 연구, 생산, 시험 분야 플랜트 엔지니어 인력을 대거 충원키로 했다”며 “이러한 인천공장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은 인천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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