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이 선정한 인생영화 '퍼스트 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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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이 선정한 인생영화 '퍼스트 카우'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07.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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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토) 오후 2시 상영... 관객과의 대화도 이어져

 

영화공간주안이 관객들을 위한 인생영화 24번째 추천작으로 <퍼스트 카우>를 선정해 상영한다. 미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인 켈리 라이카트의 2019년 작품이다.

72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관람료는 8,000. 영화 유튜버이자 칼럼니스트인 라이너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퍼스트 카우>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화제작이 됐다. 86회 뉴욕비평가협회상(NYFCC) 작품상과 제92회 전미 비평가위원회상(NBR) 10 영화상 등을 수상했고, 55회 전미비평가협회상(NSFC)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14회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상(AWFJ) 감독상, 각색상, 여자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회 수상한 성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21년에 개봉했는데 한국에 진출한 라이카트의 첫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19세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다. 사냥꾼 일행을 따라다니는 유대인 요리사 쿠키가 숲에서 벌거벗은 채 숨어있는 중국인 킹 루를 만난다. 쿠키는 킹 루에게 하룻밤 잘 곳과 입을 옷과 먹을 것을 준다.

이후 우연히 다시 만난 이 둘은 마을에 새로 들어온 젖소의 우유를 몰래 훔쳐 빵을 만들어 판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서로 다른 인종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진한 우정을 다룬다.

 

여기는 암소가 살던 곳이 아니야

백인이 살던 곳도 아니지

 

영화 속 둘의 대사에는 그동안의 미국 서부영화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개되는 여성 독립영화감독의 시선이 담겨있다.

영화공간주안은 매월 1편의 다양성 예술영화를 선정해 상영한 후 영화를 매개로 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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