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바람길 27.6km · 해누리길 15.1km 조성 완료
옹진군이 영흥도와 문갑도에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 산발적으로 이용하던 기존 숲길을 관광객이 보다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노선을 정비했다. 사업비는 총 5억원이 소요됐다.
둘레길 주변에 안전·편익시설 등을 보강했고, 교차 구간에 고유의 안내 표찰을 설치하여 첫 방문객도 쉽게 노선을 찾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영흥도 둘레길의 이름은 ‘바람길’이다. 총 27.6㎞로 조성됐다. 방문객이 다양한 요구와 목적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3개 노선으로 세분했다. 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영흥도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7시간 노선(21.94㎞), 십리포해수욕장을 거쳐 국사봉을 오를 수 있는 5시간 노선(14.66㎞), 숲길 위주로 국사봉과 양로봉을 모두 볼 수 있는 3시간 노선(8.87㎞)이다. 해안과 숲속을 걸으며 영흥도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문갑도 둘레길의 이름은 ‘해누리길’이다. 총 15.14㎞로 조성됐다. 문갑도의 12경(한월리 해변, 진모래, 사자바위, 깃대봉 등) 및 독 공장 가마터를 둘러볼 수 있게 설계됐다.
여객선 이용 시 당일 최대 2시간 20분 정도 체류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당일치기 방문객을 위한 단거리 노선과 숙박 방문객을 위한 장거리 노선을 구분했다. 마을을 기점으로 깃대봉을 거쳐 당일치기 방문이 가능한 1시간 30분 노선(4.25㎞)과 문갑도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5시간 노선(12.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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