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상승세 두드러져... 13주 연속 오르고 오름폭도 커
입주물량 차이로 인한 신도시 간 상승세 차별화 양상도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가 7주 째 이어지며 오름 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7일 기준)에 따르면 을 인천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 6월 5일 이후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28%), 연수구(0,23%)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남동구(0.07%), 부평구(0.07%), 서구(0.03%)가 오름세를 탔다.
반면 구도심 지역인 계양구(-0.05%), 동구(-0.02%), 미추홀구(-0.01%)는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5일 이후 인천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04% → 0.04% → 0.03% → 0.06% → 0.05% → 0.05% → 0.08%로 상승 폭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지난 4월 17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주 간 연수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 → 0.18% → 0.19% →0.21% → 0.23%로 급상승세를 기록했다.
영종국제도시가 있는 중구는 이번주 인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5주 간 상승률은 0.10% → 0.19% → 0.15% →0.17% → 0.23%로 변동 폭이 컸다.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가 위치한 서구는 지난 5주 간 상승률이 0.05% → 0.04% → 0.06% → 0.03% → 0.03%로 정체 상태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같은 지역별 상승률 차이를 신도시와 원도심 간 등락 차별화와 함께 신도시 간 신규 입주물량에 차이에 따른 상승세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송도는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와 실거래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는 매물 부담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완만하다"며 "신규 입주물량 차이로 인한 가격 상승세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