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상 상승·하락 비율 모두 늘어... 단지·입지별로 옥석 가리기 양상
지난달 거래된 인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금액에 거래된 비율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인천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45.51%로 나타났다.
이는 올 4월(42.99%)과 5월(45.06%)에 이어 2달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5% 이상 상승(대폭 상승)은 5월 25.97%에서 6월 26.83%로 올해 최대 거래비율을 경신했다.
그러나 1%~5% 상승(소폭 상승)은 같은 기간 19.09%에서 18.68%로 줄었고, -1%~1% 상승·하락(보합)도 13.63%에서 12.36%로 감소했다.
1%~5% 하락(소폭 하락)은 5월 18.53%에서 18.48%로 소폭 줄었으나 5% 이상 하락(대폭 하락)은 5월 22.79%에서 23.65%로 늘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5% 이상 상승·하락이 모두 늘어난 것은 선호 단지와 입지 등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석은 같은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으로 취소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직방 관계자는 "상승 거래 비중이 늘었지만 하락 거래 비중도 다시 늘었다“며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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