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청·소청 및 덕적·자월 해역에 인공어초 648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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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청·소청 및 덕적·자월 해역에 인공어초 648기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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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강재 등으로 만든 어패류의 산란 및 서식처(아파트)
대청·소청에 대형 강재 2기, 덕적·자월에 소형 콘크리트 646기
올해부터 인공어초 사업 전·후 해양환경조사 실시
대청·소청 해역에 설치할 대형 강재 인공어초 2기 운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대청·소청 해역에 설치할 대형 강재 인공어초 2기 운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대청·소청 및 덕적·자월 해역 52㏊(52만㎡, 축구장 73개 넓이)에 인공어초(물고기 아파트) 648기를 설치한다.

시는 18억원을 들여 대청·소청 해역 16㏊에 대형 인공어초 2기, 덕적·자월 해역 36㏊에 소형 인공어초 646기를 각각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8억원을 투입해 덕적·자월 해역 28㏊에 인공어초 307기를 설치했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강재 등으로 만든 구조물로 연안 해역에 설치하면 해조류가 붙어 번식하면서 조류의 흐름이 완만해져 어패류의 서식 및 산란장이 된다.

올해 투하하는 인공어초는 시 어초관리위원회가 해당 해역의 수심·조류 등 해양환경을 감안해 선정한 대형 고기굴어초 2기(대청·소청 해역)와 소형 사각형어초 300기, 터널형 어초 140기, 신요철형어초 206기(덕적·자월 해역)다.

시는 14일 대청·소청 해역에 대형 강재 어초(가로 13m×세로 11m×높이 9m) 2기, 9~10월 덕적·자월 해역에 소형 콘크리트 어초 646기(가로 2m×세로 2m×높이 2m)를 각각 설치하고 올해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 전·후의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해 인공어초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수산자원조성 효과 등을 정밀하게 확인키로 했다.

인공어초 설치 후 실시하는 어초 상태 확인, 폐기물 수거, 기능성 분석 등 어초어장관리도 지속하는데 지난해 진행한 기능성 분석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에서는 어획량이 2.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에게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시설로 수산자원 확보와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해역에 적합한 인공어초 설치와 사후관리에 힘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73년 인공어초 설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인 1만2,265㏊(1억2,265만㎡)의 해역에 인공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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