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본격화
상태바
인천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23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사업 운영할 창업기획자 선정 이어 최근 10개 기업 선발 마쳐
올해 10억원 들여 10개 청년기업의 몽골·베트남 중심 아시아 진출 지원
2026년까지 100개 청년기업 지원 목표로 해마다 대상과 진출지역 확대
인천시가 지난 16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대상기업 선정을 위해 인천장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발표평가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 16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대상기업 선정을 위해 인천장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발표평가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6월 청진기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로 씨엔티테크(주)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누비랩 등 지원 대상 10개 청년기업 선발을 마쳐 맞춤형 지원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씨엔티테크는 최근 3개년 연속 국내 엑셀러레이터 업계 투자실적 1위를 기록한 업체로 청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멘토링, 컨설팅, 홍보·마케팅, 시제품 제작, 시장성 진단,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법인 설립 등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한다.

해외진출에 나설 청년기업 10곳은 누비랩, 루츠랩, 청춘에프앤비, 베지스타, 청개구리, 라이터스 컴퍼니, 파블로항공, 에이블랩스, 제이치글로벌, 나노내다.

시는 청년 창업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국내의 치열한 경쟁으로 5년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청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올해 청진기를 신규 도입했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청년 창업자 증가율은 30.4%(2019년 2만7,038명→2021년 3만5,264명)로 전국 증가율 16.2%(2019년 44만여명→2021년 51만여명)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통게청의 기업 생멸 행정통계(2020년 기준)를 보면 창년 창업 5년 생존률은 27.6%로 전 연령 평균 33.8%보다 무려 6.2%포인트나 낮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10개 청년기업의 해외진출(몽골, 베트남 중심)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시는 매년 지원 대상과 진출지역을 확대해 2026년까지 117억원을 투입, 100개(올해 10, 내년 20, 2025년 30, 2026년 40) 청년기업의 해외진츨을 도울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은 국내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능한 청년 사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라며 “올해 10개 청년기업의 몽골·베트남 중심 아시아 진출을 돕고 내년에는 20개 청년기업의 북미 및 유럽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등 매년 지원 대상과 진출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