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방·기계산단 재생사업 추진... 2028년까지 27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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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기계산단 재생사업 추진... 2028년까지 272억원 투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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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
공원·주차장 조성과 도로 개선 등 기반시설 확충 중점 추진
재생 목표는 산업구조 고도화, 근로환경 개선, 이미지 개선
인천지방산단과 인천기계산단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지방산단과 인천기계산단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준공 50년이 지난 인천지방산업단지와 인천기계산업단지 재생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서 인천지방산단과 인천기계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272억원(국비 136억원, 시비 136억원)을 들여 이들 2곳의 지방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시행한다.

1973년 준공한 인천지방산업단지는 서구 가좌동과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 113만6,269㎡로 5월 말 기준 583개 업체(근로자 6,939명)가 입주해 있으며 관리기관은 iH공사(인천도시공사)다.

1971년 준공한 인천기계산업단지는 서구 가좌동과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 35만185㎡로 179개 업체(근로자 2,494명)가 입주해 있으며 관리기관은 인천기계산업단지관리공단이다.

시는 이들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비전으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자리 문화공간 구현’, 재생목표는 산업구조 고도화, 근로환경 개선, 이미지 개선을 각각 제시했다.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뿌리산업과 첨단신산업 융복합을 통한 지역산업 클러스터의 중심 산단 조성)’로 현안은 첨단업종 유치, 산업의 스마트화, 산업혁신 역량 제고, 영세업체 지원이다.

근로환경 개선 전략은 ‘노후화하고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설문조사 및 재생추진협의회 구성을 통한 입주기업 및 주민 요구사항 반영)’로 해결해야 할 현안은 공원녹지 및 지원시설 부족, 도로환경 및 주차문제, 편의시설 부족, 노후 건축물이다.

이미지 개선 전략은 ‘문화 및 스마트 산단으로 개조(신기술 도입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근로자·주민 상생 방안 마련)’이며 현안은 문화산단 조성, 관련사업 간 협업체계 구축, 복합개발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재생계획 및 재생시행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해 2025년 준공하고 2026~2028년 주차장·공원 조성과 도로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민간의 재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이들 노후산단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지역의 노후산업단지가 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것은 2015년 남동국가산단, 2020년 부평·주안국가산단에 이어 지방·기계산단이 3번째이자 지방산단으로는 첫 번째 사례“라며 ”재생사업을 통해 지방·기계산단이 노후 이미지를 벗고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친환경 스마트 산단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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