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돌봄농업 세미나 열려 - 양국 간 장점 포용, 문제 공유, 해결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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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돌봄농업 세미나 열려 - 양국 간 장점 포용, 문제 공유, 해결 방안 모색
  • 인천in
  • 승인 2023.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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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화 양사면 (주)콩세알 교육장에서
한국의 사회적농업과 일본의 농복연계 사례 발표
한·일 돌봄농업 세미나가 28일 강화군 양사면 콩세알 교육장에서 열렸다.

 

농림식품부 지정 경인권역 사회적농업 거점농장인 농업회사법인 (주)콩세알(대표 서정훈)이 주최하는 한·일 돌봄농업 세미나가 28일 강화군 양사면 콩세알 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사회적농업과 일본농복연계 사례발표를 통해 서로의 시사점 및 보완점 등을 공유하고 한·일 간의 돌봄농업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것이다.

한국측은 바흐닝언 케어팜 연구소 조예원 대표가 한국의 치유(사회적농업)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서정훈 농업회사법인(주)콩세알 대표가 콩세알 사회적농업 사례를, 남상요 인하대 정책대학원 노인학과 교수가 ‘다봄마을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일본측은 일본의 농복연계 현황을 조오연 교수(케이와 카쿠엔대학교 공생사회학과)가 발표하고 이어 일본의 치매노인과 치유농업의 연계에 대해 야마자키 하코네 교수(케이와 카쿠엔 대학교)가, 일본농복연계의 지원체계에 대해 카바사와 히로시(사회복지법인 노조미노 이애 복지회) 부이사장이 발표했다.

한국의 사회적농업은 2018년 7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 전국에 120여개 농장이 활동중이다. 사회적농업은 농장에서 사회적배제자(장애인, 노인, 여성, 청년등)를 돌보고 교육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유하는 사람중심의 농업활동이다.

일본은 농업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농업인력이 부족해지자 경작면적의 급격한 감소, 경작 포기 토지 면적의 증가로 이어졌고 한쪽으로는 장애인의 취업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농업분야와 복지분야가 가지고 있는 과제를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서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2017년 ‘일본 농복연계 협회’를 설립했다. 이 후 지자체별로 농복연계 활동과 관련된 중간지원조직을 만들고 교육활동 및 농산물의 판로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농복연계 활동은 농촌문제해결과 복지문제를 농촌에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의 사회적농업과 뜻을 같이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일본의 농복연계는 추진추체와 지역조직 행정지원 등이 체계화되어 있다.

서정훈 대표는 “2018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의 사회적농업은 일본보다 불과 2년 늦었지만 농장중심의 활동이 자리를 잡았고, 지난 7월 국회에서 [농촌 지역공동체 기반 경제 사회서비스 활성화 법]이 통과되어 돌봄농업활동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간 서로의 장점을 포용하고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스바루팜 - 농복연계활동(일본 측 대표 사진자료)
일본 스바루 팜 - 농복 연계 활동(일본 측 대표 사진자료)
일본 스바루 팜 - 농복연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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