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소멸의 유기체 인천, 시청각 예술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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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소멸의 유기체 인천, 시청각 예술로 만나다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08.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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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송도 ‘갤러리 율’에서 차례로 열려

 

랩소디 포 힘(Rhapsody for HIM) : 미추홀, 너를 위하여라는 이름의 다원예술전시가 9월 한 달간 1차와 2차로 나뉘어 열린다.

1차 전시는 97()부터 13()에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1’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기간 중 99() 오후 2시에는 동일한 공간에서 무료 발코니 콘서트가 열린다. 2차 전시는 919()부터 102()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갤러리 율에서 다양한 전시연계 아트 클래스와 함께 진행된다.

인천이라는 물리적 지역을 끊임없이 태어나고 소멸하는 유기체적 생명체로 본다면?” 젠 아트테인먼트의 공동대표이자 문화예술 컨텐츠 기획자인 유나 킴 작가가 던진 질문이다. 작가는 인천광역시 평생교육관에서 진행하는 인천시민대학의 강사로 활동하며 사라져가는 마을 디지털 드로잉 그리기수업을 진행하던 중 학생들과 인천 곳곳의 명소를 답사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인천이라는 물리적 공간에는 몇 세대에 걸친 다양한 생명의 이야기가 스며들어있다. 건축물이든 생명을 가진 사람이든, ·식물이든 관계없이 공평하게 시간을 겪었다. ‘인천은 수많은 생명의 탄생과 소멸을 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시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낯설게바라보며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문화·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동인천 개항장’, ‘배다리 헌책방’, ‘능허대지’, ‘학익동을 선정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문 예술가들을 매칭 후 오랜 시간 관찰하고, 자료를 조사· 답사하여 만들어낸 미디어아트와 설치조형물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의미 부여한 작품들 가운데, ‘1회 인천광역시 영역 모의고사라는 위트 넘치는 설치미술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 사업을 맡은 젠 아트테인먼트(Gen Artainment 이하 젠 아트)는 인천 연수구청과 연수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나 킴(YUNA KIM), 아이작 오(Isacc Oh), 로얄합창단, 미아 킴(Mia Kim), 정해민, 첼리스트 박윤수의 참여로 전시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다. 이들은 순수예술과 사운드아트, 뉴미디어아트, 디자인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 작가들이다.

전시와 미니콘서트 및 전시연계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관련 문의 사항은 젠 아트 인스타그램(@genart.gallery)genartenter@gmail.com 혹은 070-8983-5854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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