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가격 4.1억... 전국 평균에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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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가격 4.1억... 전국 평균에 못 미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9.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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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0.4억, 인천보다 2배 이상 높아
상승률은 6.3%, 세종·경기·서울 다음으로 높아
인천 계양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인천in
인천 계양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인천in

 

인천지역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용 84㎡ 기준 인천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1,3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4억8,438만원보다 7,066만원 낮은 가격이다.

서울은 같은 면적이 10억4,379만원으로 인천과 비교해 2배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5억2,460만원)과 경기(5억1,255만원), 제주(4억8,477만원), 부산(4억3,236만원) 등도 인천보다 아파트 평균 가격이 높았다.

아파트 가격 반등 속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8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면 인천은 6.3%로 세종(10.4%), 경기(8.3%), 서울(8.1%) 다음으로 높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 시장은 서울과 경기, 세종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들이 빠르게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하는 가운데 집값 키 맞추기와 상대적 저가 인식 등 영향으로 인천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올해 들어 다시 확대하고 있다.

직방이 불평등 정도를 정량화하는 지니계수를 주택 시장에 도입한 아파트 지니계수는 지난달 말 0.441p를 기록했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로 1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간 상대적인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2020년 10월 0.462p를 기록한 후 작년 12월 0.426p까지 꾸준히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 반등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지수와 지니계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현재 아파트 시장은 비싼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서울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지역과 지방 아파트 간 상대적 격차가 커지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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