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거래 신고가 줄고 신저가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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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거래 신고가 줄고 신저가는 늘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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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천 신고가 비중 3.24%, 2달 연속 줄어
신저가 비중은 1.22%로 전달 대비 소폭 올라
전국 신고가 상위단지 50곳 중 인천 1곳도 없어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연수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달 인천 아파트 거래에서 전월보다 신고가 비중이 늘고 신저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신고가·신저가 거래량은 2달 연속 100건 이하에 머물렀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인천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3.2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 신고가 비중인 3.39%보다 0.15% 하락한 것이자 지난 6월(4.07%)부터 2달 연속 비중이 축소된 것이다.

반면 8월 인천 아파트 신저가 거래 비중은 1.22%로 직전 달(1.10%)보다 0.12% 올랐다.

지난달 인천 신고가·신고가 거래량은 99건으로 전달(98건)에 이어 2달 연속 100건 이하에 머물렀다.

신고가 거래는 서울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10%)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고 신저가 비중(0.89%)은 2021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1% 밑으로 떨어졌다.

 

청라국제도시 자료사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입지가 좋거나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등지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실제 인천은 전국 신고가 상승액 상위 단지에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곳를 보면 서울이 33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 10곳, 경기 5곳, 대전·대구 각각 1곳이 포함됐다.

반면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곳 중에는 인천 3곳이 포함됐다.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역센트레빌 전용면적 59.971㎡는 이달 3억500만원에 팔려 이전 최저가인 올 1월 3억6,000만원보다 15.3% 하락한 가격에 매매됐다.

부평구 산곡동 ’부평신일해피트러더루츠‘ 전용 84.903㎡는 지난달 5억6,000만원에 손바뀜해 이전 최저가인 올 7월 5억9,200만원보다 5.4% 하락했다.

계양구에서는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전용 74.932㎡가 지난달 4억4,000만원에 직거래돼 올 4월 4억7,000만원보다 6.4% 내린 금액에 팔렸다.

직방 관계자는 “인천 신고가 거래 비중은 최근 지속하던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며 “신저가는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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