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9일 옹진군, 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9개 기관 관계자 31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은 이날 회의에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요건 달성 및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적 가치규명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문화 및 문화유산 관련 교육활동 등에 대한 인증평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특별대책반 구성 기관들과 함께 인증평가 준비에 착수해 2024년 인증 신청, 2026년 인증획득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백령·대청·소청도의 지질명소 10곳은 2019년 7월 국내에서 11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자격을 획득했다.
지질명소 10곳은 △백령도의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의 농여·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의 분바위 등이다.
유네스코는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지질 유산을 보존하기 세계지질공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48개국 19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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