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3년 새 35%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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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3년 새 35% 뛰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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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당 평균 분양가, 2019년 1,324만원→2022년 1,793만원
서울은 8.2%(3,046만원→3,299만원), 경기는 26.3%(1,834만원→2,317만원)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가는 인천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승폭은 훨씬 높아
인천 미추홀구의 아파트단지
인천 미추홀구 재개발 아파트단지

 

인천의 정비사업(개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년 새 35.4%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비사업 연도별 분양승인가격’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정비사업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19년 1,324만5,840원에서 2022년 1,793만9,731원으로 35.4% 올랐다.

서울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2019년 3,046만6,261원에서 2022년 3,299만1,484원으로 8.2%, 경기는 1,834만9,144원에서 2,317만5,234원으로 26.3% 각각 상승했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분양가는 인천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지만 상승폭은 훨씬 높았다.

 

인천·서울·경기의 정비사업 연도별 3.3㎡(평)당 평균 분양승인가격(자료제공=허종식 의원실)
인천·서울·경기의 정비사업 연도별 3.3㎡(평)당 평균 분양승인가격(자료제공=허종식 의원실)

 

2022년 기준 군·구별 정비사업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부평구 1,947만원 ▲연수구 1,849만원 ▲남동구 1,819만원 ▲미추홀구 1,595만원 ▲동구 1,49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2019~2022)간 아파트를 분양한 정비사업 단지는 ▲부평구 15개 ▲미추홀구 9개 ▲남동구 3개 ▲연수·계양·서구 각 2개 ▲동구 1개다.

올해에는 미추홀구만 2개 단지의 분양승인을 받았는데 3.3㎡당 평균 분양가는 1,727만원으로 2019년 1,259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7.2% 뛰었다.

허종식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은 노후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만큼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원도심 정비사업이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됐는데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원주민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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