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화수부두 1만1천㎡, 인천 첫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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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화수부두 1만1천㎡, 인천 첫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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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 의견청취’ 안건 시의회 상정
화수동 7-359 일원 1만1,278㎡, 지정되면 국비 250억원 지원받아 복합거점시설 조성
1,023억원 들여 연면적 1만2,730㎡의 복합시설과 2,900㎡의 생활SOC시설 건립 계획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위치(자료제공=인천시)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위치(자료제공=인천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동구 화수동 7-359 일원 1만1,278㎡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계획안 의견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문화·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시행자인 동구는 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전 컨설팅, 7월 창흥산업 이전부지 조건부매매계약 체결, 8월 주민설명회, 9월 초 국토교통부 사전 컨설팅을 거쳐 인천시에 행정절차 이행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12일 국토부의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 신청하고 26일 공청회를 연데 이어 시의회 의견청취에 나섰다.

국토부는 11월 중 혁신지구 후보지를 선정하고 계획안 자문·보완을 실시한 뒤 12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건축계획안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건축계획안

 

화수부두 혁신지구는 1,023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125억원, 구비 125억원, 기타 523억원)을 들여 ‘산업·문화 융복합 플랫폼’인 연면적 1만2,730㎡의 복합시설(기업성장촉진센터, 창업지원센터, 디지털산업 전시·체험관, 동구 문화사업단, 업무시설)과 연면적 2,900㎡의 ‘생활SOC 시설’(자활센터 및 작업장, 실내체육시설, 복지시설)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 중 기타 523억원은 동구의 자기자본 307억원(현물출자 57억원, 자체기금 250억원)과 민간투자 216억원(정부기금 융자 43억원, 오피스텔 등 분양수입금 173억원)이다.

복합시설에는 ▲인천수협(연면적 500㎡) ▲창업지원센터/기업성장촉진센터(1,400㎡) ▲오피스(2,800㎡) ▲디지털산업 전시·체험관(1,700㎡) ▲식음료(F&B) 시설(2,150㎡) ▲오피스텔(1,400㎡) ▲동구문화사업단(300㎡) ▲지하주차장(2,480㎡)이 들어선다.

생활SOC시설은 ▲로비(공연 및 전시, 140㎡) ▲자활센터 및 작업장(1,000㎡) ▲실내체육시설(500㎡) ▲복지시설(1,260㎡)로 활용한다.

이러한 사업계획에 맞춰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은 일반공업에서 준공업으로 변경하고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데 국토부가 혁신지구로 지정 고시하면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은 의제 처리(해당 법령에 따른 절차를 밟은 것으로 간주) 되면서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탈락할 경우 용역비 등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국토부가 개략적인 계획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후보지 선정 절차를 도입했다”며 “화수부두 지구의 경우 이미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11월 중 후보지로 선정되면 곧바로 국가시범지구 지정 신청을 해 심의를 거쳐 12월이면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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