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7편 문안 대상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2편 선정
인천 부평구 도심 곳곳에 게시돼 구민들 마음에 온기로 전해줄 부평구 공감글판 겨울편 최우수작으로 김다예씨의 ‘큰 발자국 하나 / 작은 발자국 하나 / 소복이 내려앉은 하얀 웃음들’이 선정됐다.
부평구는 구민들에게 공모한 ‘2023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부평구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일 구민들이 응모한 총 297편의 문안을 대상으로 당선작 선정회의를 열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2편 등 당선작 5편을 선정했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조아라씨의 ‘ 따듯한 방바닥에 / 배를 깔고 귤을 먹는 / 이 계절에만 허락된 / 한 해의 끝’과 한영숙씨의 인용 문안 ‘그대에게 난 /언 제나 기다려지는 / 설레는 첫눈이고 싶어라’(서미영 「겨울사랑」)’이 뽑혔다.
장려상 수상작은 전지영씨의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 아니다 / 별이, 달이 길어지는 계절이다’와 강은애씨의 ‘올해도 수고했다고 / 여린 눈송이가 살포시 / 당신의 어깨를 토닥입니다’을 선정했다.
당선작 문안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부평구청 출입구 등 15곳에 현수막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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