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인협회 공모전 통해 게시 작품 선정
인천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이 시민들이 직접 쓴 시(詩)로 꾸며진다.
인천문인협회가 지난 7월 한 달간 공모한 <내 손안에 인천사랑 시>에 400여명의 시민이 응모했고, 그 중 80편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시민들이 제출한 시 400편은 김윤식(시인,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영승(시인), 정승열(시인, 전 인천문인협회 회장), 문광영(문학평론가. 전 경인교대 교수), 총 네 명의 문인들의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80편의 작품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 안전문에 부착되고, 인천대공원에 시화로도 제작하여 전시한다. 또한 『내 손안에 인천사랑』 소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인천문인협회 정경해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도시철도에 시민들의 시를 부착했다”며, “인천시민의 소중한 교통수단인 인천도시철도에 문학의 꽃이 활짝 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 손안에 인천사랑 지하철 시(詩)> 개막식은 30일(월) 오전 11시 인천시청역 지하 예술인 마당 무대에서 열리며,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 인천문인협회 관계자들과 당선작을 출품한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