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환경연대 제18회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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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환경연대 제18회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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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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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보전과 환경 교육, 기후위기 대응 활동 평가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 가톨릭환경연대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에서 열린 제 18회 가톨릭환경상 시상식에서 강원도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가톨릭 인천교구 가정3동성당 하늘땅물벗 '나비의 벗’과 육군 제25보병사단, 부산교구 데레사여자고등학교는 우수상을 받았다.

가톨릭환경상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했다.

선정 기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집’ 지구를 돌봄에 관해 반포한 ‘찬미 받으소서’ 회칙의 정신에 부합하는가를 비롯해 기후위기 대처,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을 위한 기여 등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톨릭환경연대가 지난 한 세대에 걸쳐 환경 보전 캠페인과 청소년 시민 대상 환경 교육,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정책 모니터링, 환경 오염 훼손 현장 정화 활동을 이어오며 창조 질서를 지키고 피조물 보호에 앞장서 온 공이 크다고 대상 수상 단체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환경 운동을 열정으로 이끌어온 선배 활동가들과 회원 신자, 시민들 덕분에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을 뚜벅뚜벅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가톨릭환경연대는 환경, 기후, 생태교육과 녹색기행 사업과 더불어 시대에 부응하는 활동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하며, 지난 해 ‘해양 쓰레기 소탕단’을 꾸려 회원, 시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근절 캠페인과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갯벌과 습지에 날아오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두루미 지키기에도 나서 ‘탐조단 날개’를 조직했으며, 인천 시민사회,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홍보와 시민 인식 증진 활동을 펴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과 연대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으로 모은 수익금 2천만 원을 휴대폰 재료인 희토류 생산지 콩고의 환경 보호를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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