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입구 분쟁' 구월힐스테이트 주민들 정식 민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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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 분쟁' 구월힐스테이트 주민들 정식 민원 신청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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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 북쪽 출입구 폐쇄 및 도로 폭 10m 이상 요구
조합 "출입구 폐쇄 불가", 남동구 "현실적 대안 도출"
오는 6일 남동구의회에 이해 당사자들 모여 논의
10m 거리를 사이에 두고 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 출입구와 구월한화포레나 북쪽 출입구가 나 있다. 사진=인천in
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 출입구와 10m 거리를 두고 구월한화포레나 북쪽 출입구가 나 있다. 사진=인천in

 

인천 구월한화포레나 아파트단지와 차량 진출입로 다툼을 하고 있는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 주민들이 남동구에 정식으로 민원을 신청했다.

이들은 맞은편 구월한화포레나 북쪽 출입구 폐쇄와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3단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700명의 서명과 함께 구 도시재생과에 민원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3일 밝혔다.

민원은 구월한화포레나 출입구 3곳 가운데 북쪽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구와 연결된 도로 폭을 10m 이상으로 넓혀달라는 내용이다.

또 이 요구가 불가능할 경우 3단지 차량 출입구를 왕복 8차선 구월로 쪽으로 새로 만들어 줄 것, 구월한화포레나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진행할 것, 이 요구들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구월한화포레나의 준공승인을 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이곳 주민들은 한화포레나 북쪽 출입구가 3단지의 유일한 출입구와 10m 거리를 두고 맞닿아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사고와 체증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월한화포레나는 1,115세대 규모로, 이달 말 준공 승인이 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입주가 시작된다.

이런 우려 때문에 3단지 주민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오전 구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민원을 받아든 구청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북쪽 출입구 폐쇄는 구월한화포레나 사업자 쪽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구는 차선책으로 보도와 측구(배수시설) 폭을 줄여 도로 폭을 넓혀 차량의 회전 반경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도의 전봇대를 지중화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차선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도로와 닿아 있는 땅 주인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봇대 지중화는 구월한화포레나 조합에서 비용을 댄다.

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의회는 이해당사자들이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3단지 주민들과 구월한화포레나 조합, 구 도시재생과, 사유지 지주, 지역구 구의원들이 오는 6일 구의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

이정순 의원(민주, 구월2·간석2~3동)은 "당사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이지만 해결책을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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