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아파트 출입구 분쟁' 합의안 도출… 1개 차로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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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아파트 출입구 분쟁' 합의안 도출… 1개 차로 늘리기로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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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땅 기부해 차로 추가, 전신주 지중화도 추진
교통사고·체증 우려는 여전… "사고 방지 대책 마련해야"
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왼쪽)와 구월한화포레나 출입구가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사진=인천in
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왼쪽)와 구월한화포레나 출입구가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사진=인천in

 

차량 진출입로 문제로 분쟁을 벌이는 인천 구월힐스테이트 3단지 주민들과 구월한화포레나 조합이 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이 공영주차장 땅 기부와 전신주 지중화를 제시했고, 3단지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3단지 주민들과 조합, 남동구, 남동구의회, 한화건설 등은 6일 구의회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공용부지인 공영주차장 땅을 예정보다 일찍 구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이 땅에는 공영주차장 대신 왕복 2차선인 출구와 연결된 도로에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구도 행정절차를 서둘러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를 마무리 짓도록 할 계획이다.

진출입로 차선 확보를 위해 근처 교회도 진출입로와 맞닿은 건물 앞 땅을 제공했다. 대신 제공한 땅만큼 공영주차장 땅 일부를 받는다.

보도 확보를 위해 전신주도 지중화한다. 구는 한전과의 협의를 통해 공사가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도로 확장과 함께 공사가 진행되며, 비용은 조합이 댄다.

다만 3단지 주민들은 여전히 교통사고와 체증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다.

권영 3단지 공동비대위원장은 "양쪽 아파트 출구에서 나오는 차량이 엉키지 않고 엇갈릴 수 있게 일방통행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입주가 시작된 뒤 공사가 마무리될 6개월 동안 사고 위험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구에서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일방통행 결정은 다른 주민, 상가 입주자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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