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22일 황효진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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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22일 황효진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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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바꾸는 조례 공포 전
인사청문회는 광역단체 부시장·부지사 빠져 논란 중
인천시의회 청사
인천시의회 청사

 

인천시의회가 황효진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실시한다.

시의회는 22일 오후 4시 30분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8명과 의장 추천 2명, 각 상임위원장 추천 1명 등 13명으로 구성한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시장으로부터 인사간담요청서를 접수하고 인사간담회 실시계획을 수립했으며 13일 인사간담회 실시계획과 요구자료를 시장에게 통보키로 했다.

이어 16일 인사간담회 사전회의를 열어 추가자료 제출 등을 요구한 뒤 오는 20일 오전 인사간담특위 위원들에게 요구자료를 사전 배부할 예정이다.

인사간담 경과보고서는 23일 오후 6시까지 시장에게 송부한다.

한편 이번 정무부시장 인사간담회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아닌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명칭을 사용한다.

시의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정무부시장의 명칭과 소관 업무를 변경하는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지만 집행부(시장) 송부와 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공포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신설)을 맡게 되며 기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관장했던 문화체육관광국,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은 행정부시장이 담당하게 된다.

또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소관 업무에 ‘주요 시정현안의 점검·조정에 관한 사항’과 ‘경제자유구역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기관과의 정무적 협력 및 조정에 관한 사항’이 추가된다.

유정복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황효진 신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에게 상당한 권한과 역할을 맡겨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번 인사간담회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핵심인 광역자치단체 정무(경제 등 다른 명칭 사용 가능) 부시장·부지사가 빠져 논란이 일면서 인천시의회를 비롯해 대부분의 시·도의회가 ‘인사청문에 관한 조례안’ 상정을 보류한 상태에서 기존 시의회 규칙을 활용해 열린다.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광역자치단체 정무 부시장·부지사를 인사청문 대상 직위에 명시하는 ‘지방자치법’ 재개정이 필요하다.

한편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공인회계사로 일해온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유 시장의 제물포고 2년 후배로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시절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을 거쳐 iH공사(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와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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