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주, 비명 좌장 홍영표에 도전장… 부평을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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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주, 비명 좌장 홍영표에 도전장… 부평을 출마선언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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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겨냥 "당 무너뜨리는 정치 뿌리 뽑아야"
부평 GM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 확보 뜻 밝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이동주 의원 페이스북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이 인천 부평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부평을은 당내 비명계 좌장격인 홍영표 의원이 4선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동주의 민생·개혁 정치, 부평에서 이어가겠습니다"며 "2024년 총선에서 부평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평 출마는 내게 정도(正道)다. 30년 가까이 부평에서 학업과 생계를 이어왔고, 두 아이를 키웠다"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싸웠던 곳도, 치킨집 사장으로 장사를 했던 곳도, 대형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에 저항해 상인운동을 시작했던 곳도 부평이었다"며 부평을 지역구 출마 이유를 밝혔다.

지역구 현역인 홍영표 의원에 대한 간접적 비판도 내놨다.

이 의원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에 휘둘려 엉뚱한 곳에 화살을 쏘아서는 안된다"며 "당을 헤치고 무너뜨리는 정치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 이 대표를 무너뜨리려는 온갖 음해와 정치공작을 극복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부평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이 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GM 부평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부평 GM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노동자와 소상공인,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지역화폐는 이를 위한 가장 좋은 정책수단이다.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와 지역화폐로 부평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인 이동주 의원은 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천대 법학과 재학 당시 굴업도 핵폐기물 처리장 반대 운동을 벌여 수배가 내려졌고, 전두환·노태우 구속 투쟁을 하다 구속됐다.

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한 자영업자 출신 소상공인 운동가로,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4번을 받아 국회에 진출했다.

이 의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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