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빠지는 인천 아파트... 검단은 신고가·신저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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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빠지는 인천 아파트... 검단은 신고가·신저가 극과 극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11.2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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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천 아파트 신고가 줄고 신저가 늘어
“거래 위축 속 매수·매도자 간 줄다리기”
인천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고금리 여파 등으로 인천 아파트시장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 거래는 줄고 신저가 거래가 느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고가·신저가 상위 순위에는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모두 이름을 올려 신고가와 신저가의 격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인천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69건, 신저가 거래량은 23건으로 나타났다.

인천 신고가 거래량은 전달(82건) 대비 13건 줄었고 신저가의 경우 지난달(17건)보다 6건 늘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매매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은 3.83%로 9월 3.88%에 비해 0.05%p 감소했고, 신저가 거래 비중은 9월 0.80%에서 전달 1.28%로 0.48%p 증가했다.

시도별 신고가 거래 비중을 보면 인천은 제주(20.32%), 서울(12.16%), 강원(7.23%), 세종(5.39%), 부산(4.24%), 전북(4.10%), 대전(3.90%)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부산(1.73%), 경남(1.58%), 서울(1.57%), 대전(1.45%), 세종(1.35%), 대구(1.32%), 인천(1.28%) 순이었다.

지난달 전국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위 순위에는 검단신도시 1개 단지만 이름을 올렸다.

42위를 차지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힐’ 전용면적 108.505㎡는 지난달 7억4,000만 원에 실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올 3월 5억4,000만 원 대비 37.0% 올랐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위 순위에도 검단신도시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25위를 기록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팰리체’ 전용 84.916㎡는 지난달 4억6,500만 원에 실거래가를 기록해 이전 최저가인 올 5월 5억3,000만 원보다 12.3% 하락했다.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 전용 75.840㎡는 2021년 12월 4억9,810만 원보다 11.7% 하락한 4억4,000만 원에 이달 직거래돼 하락액 순위 30위를 차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 높은 가격에 대한 매수자의 수용 의사가 낮아진 동시에 매도자도 가격 인하로 손해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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