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장비 교체 늦어져 오후까지 먹통… "공지 없어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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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장비 교체 늦어져 오후까지 먹통… "공지 없어 불편 가중"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2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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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2일 낮 12시까지 사용 제한 공지
작업 지연돼 오후 1시30분 이후 사용 재개
인천시 "교제 장비 자리 잡는 데 시간 걸려"
22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e음 앱이 열리지 않고 있다. 또 예상 대기 시간을 기다려도 앱이 열리지 않았고,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사진=인천in
22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e음 앱이 열리지 않고 있다. 또 예상 대기 시간을 기다려도 앱이 열리지 않았고,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사진=인천in

 

인천이(e)음 카드 데이터베이스 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는 당초 22일 0시부터 같은 날 낮 12시까지 DB 장비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인천e음 앱과 충전, 결제 모두 이용할 수 없다.

그런데 낮 12시 이후에도 인천e음 카드와 앱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점심 식사를 마친 시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 A씨(49)는 "손님들과의 점심이었는데 인천e음 카드 결제가 되지 않고 앱도 열리지 않아 진땀 뺏다"며 "명함지갑에 다른 신용카드가 있어 망신을 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식당 사장 B씨는 "앞서 점심 이후엔 인천e음 이용이 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다"며 "작업이 지연된다면 그에 따른 공지도 있었어야 이용자들이 자신이 겪는 불편에 납득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인천e음 앱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이후에야 열리기 시작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교체한 장비도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인천e음은 시스템이 정상화되자 앱 첫 화면에 '시스템 정기 점검을 위해 오는 22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4시간 동안 앱 사용과 충전·결제를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지를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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