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생태 현황(비오톱) 지도' 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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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생태 현황(비오톱) 지도' 새로 작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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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갱신) 및 활용체계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
생태·자연도 1등급 12.6%, 강화 59.1%와 중구·옹진 61.6%는 1등급
섬 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 후보지 13곳, 우수 비오톱 3곳 등 선정
인천 도서지역 우수 비오톱(자료제공=인천시)
인천 도서지역 우수 비오톱(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도시생태 현황(비오톱, Biotope) 지도’를 새로 작성했다.

시는 29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갱신) 및 활용체계 구축 용역’ 최종고보회를 열었다.

지난 2014년 작성한 ‘비오톱 지도’를 다시 작성한 것으로 유인도서 및 일부 무인도서를 포함해 임상도, 위성지도, 항공지도, 현지조사를 통해 변화한 도시생태특성을 반영했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물 군집 서식지의 공간적 경계를 지도화한 것으로 산, 하천, 내륙습지, 호소, 농지, 도시의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생태·자연도)하고 자연환경의 효율적 관리와 친환경 도시 건설에 활용한다.

비오톱 평가 결과 생태적 가치가 가장 우수한 1등급 권역은 12.6%로 계양산, 문학산, 심곡천 등이 포함됐다.

2등급 권역은 8.9%로 천이(생물 군집의 변화)가 진행된 습지 및 건조지성 자연림(낙엽활엽수림) 등이었다.

도서지역의 경우 1등급 권역이 강화는 59.1%, 중구·옹진은 61.6%로 조사됐다.

우수 비오톱은 육지 20곳, 도서 28곳으로 나타났는데 조경수 식재지, 소하천, 야생조류 산란지역, 곰솔림(해송·흑송으로 불리는 곰솔이 우거진 숲), 습지, 대경목(줄기 직경이 30㎝ 이상이고 높이가 사람 가슴 정도인 나무) 자연림 등이다.

시는 도서지역 우수 비오톱 중 생태·경관보전지역 후보지 13곳과 우수 비오톱 3곳, 잠재 우수 비오톱 4곳을 선정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 동식물 포획·채취·이식·훼손, 건축물·공작물의 신축·증축(지정 당시 연면적의 2배 이상), 토지형질변경, 토석채취 등이 금지되는 행위제한을 받는다.

이용수 시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요 생태자원의 보전 및 우수 비오톱 관리를 위한 환경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각종 도시개발계획과 도시계획 수립 때에도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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