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혁신관과 초일류도시기획관 폐지, 환경교통수석과 문화복지수석 신설 등
청사시설과·복지서비스과·스마트도시과·도시디자인과 폐지, 정무조정담당관 신설
인천시가 조직개편을 동반한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의 시의회 통과에 따라 구체적 내용을 담은 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조직개편의 세부 방안을 규정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과 ‘공무원 정원조례 규칙’을 1일 입법예고했으며 15일까지 의견을 제출받는다고 3일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은 시장 및 부시장 보좌기관의 폐지 및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에 따라 직제 명칭과 사무를 규정하는 것으로 시장 보좌기구인 시정혁신관과 초일류도시기획관을 폐지하고 환경교통수석(환경·교통·해양·항공 분야)과 문화복지수석(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여성·가족·인구 분야)을 신설한다.
또 시장 직속기구인 시정혁신담당관은 기획조정실로 옮기고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보좌하는 정무조정담당관을 신설하며 대변인 산하 도시브랜드담당관을 폐지하고 미디어담당관을 둔다.
행정국 산하의 청사시설과는 폐지하고 총무과에서 해당 사무를 담당하며 보건복지국 산하 복지서비스과를 폐지하고 소관업무를 복지정책과로 이관한다.
글로벌도시국은 스마트도시과와 도시디자인과를 폐지하고 신설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한시기구)에 투자유치과·국제협력과·재외동포웰컴기획과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도시균형국의 인천대로재생과를 넘겨받아 명칭을 인천대로개발과로 바꾼다.
스마트도시과 업무는 도시계획국의 도시관리과, 도시디자인과 업무는 도시계획국의 건축과가 이관받는다.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은 재외동포협력기획과, 디아스포라유산과, 투자유치과, 국제교류증진과를 둔다.
경제산업본부의 공정사회경제과는 시회적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상공인정책과로부터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업무를 넘겨받는다,
정책기획관의 민주평화통일회의 사무는 자치행정과, 철도과의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무는 교통정책과로 각각 이관한다.
‘인천시 공무원 정원 규칙 개정안’은 조직개편에 맞춰 본청(실·국·본부), 의회사무처, 직속기관(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농업기술센터·11개 소방서·소방학교·119특수대응단·인천국민안전체험관), 출장소인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소(본부장이 3급인 상수도사업본부·도시철도건설본부·종합건설본부와 소장이 4급인 문화예술회관·미추홀도서관·시립박물관 등 15개 기관), 합의제행정기관(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의 직급별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다.
총 정원 7,541명(정무직 3, 일반직 3,889, 소방직 3,405, 별정직 17, 연구직 198, 지도직 29)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기관별 정원은 본청이 2명(2,411→2,413), 경제자유구역청이 2명(296→298), 사업소가 3명(1,258→1,261) 각각 늘고 직속기관이 5명(3,423→3,418), 자치경찰위원회가 2명(24→22) 줄어든다.
직급별 정원은 일반직의 경우 ▲3급 1명 증원(21→22) ▲4급 변동 없음(161) ▲5급 2명 증원(636→638) ▲6급 2명 감원(1,397→1,395) ▲7급 7명 감원(1,335→1,328) ▲8급 6명 증원(288→294) ▲9급 변동 없음(38)이다.
소방직은 ▲소방정 변동 없음(21) ▲소방령 7명 증원(104→111) ▲소방경 3명 증원(264→267) ▲소방위 5명 감원(392→387) ▲소방장 1명 감원(469→468) ▲소방교 1명 감원(823→822) ▲소방사 3명 감원(1,332→1,329)이다.
본청 실·국·본부의 경우 대변인은 도시브랜드담당관이 폐지되고 미디어담담관이 신설되면서 인터넷홍보팀이 늘어나 정원이 52명에서 58명으로 6명(5급 1, 6급 2, 7급 3) 증원된다.
글로벌도시국은 신설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등으로 업무를 이관하면서 정원은 123명에서 68명으로 55명(4급 4, 5급 10, 별정 5급 1, 6급 20, 7급 20) 감원된다.
정무부시장 보좌를 위해 신설하는 정무조정담당관은 정원이 11명(4급 1, 5급 3, 6급 4, 7급 3)이다.
의회사무처는 정원(129명) 변동이 없지만 일반직 4급이 3명에서 4명으로 1명 늘고 5급이 20명에서 19명으로 1명 줄면서 의장 비서실장 승급(5급→4급) 또는 홍보기능 강화(가칭 홍보담당관실 신설)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지역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나치게 잦은 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의 연속성 등을 저해하고 시민들을 헷갈리게 만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