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시 부평의 7080 포크음악을 소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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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 부평의 7080 포크음악을 소환하다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2.1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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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평아트센터서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토크콘서트 열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20일(수)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콘서트를 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시대의 장르 음악과 부평과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다. 

작년에는 1950년부터 시작된 애스컴 시티 음악을 소개했다. '애스컴 시티'는 해방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물자 보급 등을 위해 인천 부평지역에 만든 7개의 캠프를 말한다. 주한미군이 주최하는 쇼는 한국의 뮤지션들이 설 수 있는 주요 무대 중 하나였다. 쇼에 오르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했는데, 연주실력과 가창실력, 퍼포먼스 등을 따져 등급이 매겨졌고, 치열한 경쟁과 경험 속에서 뮤지션들의 실력도 점점 더 향상됐다.  

올해는 1970~80년대 포크 음악을 중심으로 부평의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DJ 한영우와 가수 정예원이 MC를 맡고 가수 백영규,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 패널로 참석한다. 정예원과 재주소년, 소소상점, 선과영은 공연을 통해 깊은 포크의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패널로 참석하게 된 가수 백영규 씨는 "청소년 시절을 부평에서 보냈다. 친구들과 골방에서 기타 치며 노래부르던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70-8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기타에 대한 추억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현직 가수로서, 부평과 포크음악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온라인으로 사전신청한 후 당일 공연장에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LovRDnZQEg_Y_EOE-6VU2tICfRIA3HkveRLnhMXNVCC9iaA/viewform) 에 정보 입력 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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