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깃대종 서식지 5곳에 해설안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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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깃대종 서식지 5곳에 해설안내판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1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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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깃대종인 저어새, 금개구리, 흰발농게, 점박이물범, 대청부채 대상
시와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비용 부담
남동유수지에 설치한 저어새 해설안내판(사진제공=인천시)
남동유수지에 설치한 저어새 해설안내판(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인천 깃대종 주요 서식지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

시는 깃대종 주요 서식지 중 생태적 가치가 있고 방문객이 많은 5곳에 깃대종의 의미, 생태적 특성, 인천 내 관찰가능 지역, 유의사항 등을 담은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깃대종 해설안내판을 설치한 곳은 ▲남동유수지 저어새생태학습관(저어새) ▲연희공원 자연마당(금개구리) ▲영종 송산유수지(흰발농게) ▲대청도 능여해변(대청부채) ▲백령도 용기포신항(점박이물범)이다.

설치 장소는 ‘인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서 제시한 주요 서식지를 대상으로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설치 비용 3,930만원은 시와 ‘인천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부담했다.

 

연희공원 자연마당의 금개구리 해설안내판
연희공원 자연마당의 금개구리 해설안내판

 

깃대종은 ‘지역생태계를 대표하는 보호해야 할 생물종’으로 시는 2021년 4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저어새(조류, 천연기념물 제205-1호)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천연기념물 제331호) ▲흰발농게(무척추동믈) ▲대청부채(식물) 등 5종을 ‘인천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체결한 3년간의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생태교육장과 탐조관광 거점으로 활용되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 환경개선(5,000만원) 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깃대종 서식지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내년 사업은 발굴 중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의 생태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관내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생태도시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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