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인천 선거구 4곳에서 같은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등록했다.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41명이다.

정당 별로는 국민의힘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11명, 진보당 3명, 무소속 1명 순이다.

같은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는 모두 5명이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있는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같은 당 이중효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남구갑(현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됐다.

남동구갑 선거구에서는 재선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인천시의원 출신 고존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명계 국회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에도 같은 당 도전자들이 나섰다.

4선 홍영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부평구을 선거구에는 유길종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에서 33년 근무하면서 사무노조 노조위원장을 지내는 등 인천 노동운동계에 기반이 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같은 당 이동주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부평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서구을 선거구는 재선 현역인 신동근 의원에게 허숙정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강남규 전 서구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허숙정 의원은 지난 9월 최강욱 전 의원의 비례대표를 승계받았다. 여군사관 46기로 육군 중위 출신인 그는 최근 서구 검단에 사무실을 내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신동근 의원에게 날을 세우며 출마선언을 했던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도 곧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22일 현재 인천 선거구별 등록 예비후보는 다음과 같다.

◇중구·강화·옹진군 ▲조택상(민주·65) ▲조광휘(민주·58) ▲구본철(무소속·65)

◇동구·미추홀구갑 - 미등록

◇동구·미추홀구을 ▲김정식(민주·54) ▲남영희(민주·52) ▲윤상현(국힘·61) ▲이중효(국힘▲63)

◇연수갑 ▲공병건(국힘·57) ▲이기선(국힘·61) ▲정승연(국힘·57)

◇연수을 ▲김기흥(국힘·48) ▲민현주(국힘·54) ▲민경욱(국힘·60) ▲백대용(국힘·49)

◇남동갑 ▲고존수(민주·58) ▲손범규(국힘·55) ▲장석현(국힘·68) ▲용혜랑(진보당·52)

◇남동을 ▲고영만(민주·49) ▲배태준(민주·42) ▲이병래(민주·61) ▲고주룡(국힘·61) ▲신재경(국힘·54) ▲김세현(국힘·66) ▲이원복(국힘·66) ▲김지호(국힘·72)

◇부평갑 ▲노현진(민주·46) ▲유제홍(국힘·52) ▲조용균(국힘·64) ▲신용준(진보당·46)

◇부평을 ▲유길종(민주·62) ▲강창규(국힘·69)

◇계양갑 - 미등록

◇계양을 ▲윤형선(국힘·63) ▲고혜경(진보당·56)

◇서구갑 ▲권순덕(국힘·63) ▲서정호(국힘·49) ▲윤지상(국힘·70) ▲공정숙(국힘·52)

◇서구을 ▲허숙정(민주·49) ▲강남규(민주·53) ▲양병현(국힘·69)